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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6학년_국어_주장과근거를판단해요_주장하는글쓰기

by Hiiiiiit! 2022.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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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당 단원 성취기준

  • 읽기 6국02-04 글을 읽고 내용의 타당성과 표현의 적절성을 판단한다.
  • 쓰기 6국03-04 적절한 근거와 알맞은 표현을 사용하여 주장하는 글을 쓴다.
  • 듣기 말하기 6국01-06 드러나지 않거나 생략된 내용을 추론하며 듣는다.

 

2. 해당 단원 국어과 교과 역량 

  이 단원은 비판적 창의적 사고 역량(다양한 상황이나 자료, 담화, 글을 주체적인 관점에서 해석하고 평가해 새롭고 독창적인 의미를 부여하거나 만드는 능력)을 기를 수 있는 단원으로서 주장과 근거에 대해 구분할 수 있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주장을 나타내는 말에는 "~해야 한다.", " ~라고 생각한다.", "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와 같이 말이 붙으며, 근거를 나타내는 단어에는 " ~이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과 같은 단어들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토의와 토론을 구분하여, 더 좋은 의견,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아닌 주제에 대한 찬 반의 입장을 명확히 할 수 있는 글을 쓰도록 지도해야 한다. 

 

3. 단원 지도의 실제

1. 토론 주제 정하기

 아이들이 흥미 있고 실생활과 관련된 토론 주제를 정해야 한다. 아이들에게 토론에 참고할 수 있는 사이트를 알려주고, 1가지씩 주제를 정해보라고 하였다. 아이들로부터 나온 주제는 아래와 같다. 

  • 동물 실험은 필요할까? / 동물을 인간을 위한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는가?/ 인간을 위한 동물 실험은 계속되어야 하는가?
  • 동물원이 있어야 하는가?
  • 동물 안락사 허용해야 하는가?/ 유기견 안락사 최선의 해법인가?
  • 동물이 사람을 죽이는 행위는 잘못이 있을까?

  요즘 반려견을 키우는 가정이 늘어나고 동물의 권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다 보니 동물 관련 주제를 선택한 학생들이 많았다. 4단원의 첫 번째 텍스트에서도 동물원이 있어야 하는가? 에 대한 글이 있었고, 동물과 관련된 주제는 아이들이 접근하기 좋은 주제인 거 같다. 여기서 유기견 안락사 최선의 해법인가? 와 같은 주제는 자칫하면 토의로 이어질 수 있는 주제이니 아이들에게 찬/반의 입장에서 글을 쓰도록 한번 더 주제를 다듬어서 이야기해 줄 필요가 있다. 

  • 교복은 입어야 할까?
  • 공부는 해야할까? 해야 한다면 어떤 득이 있을까
  • 지금의 수업 시간이 옳은가? 아니라면 늘려야 하는가? 줄여야 하는가?
  • 어린이도 투표권을 부여해야 하는가?

 학생 신분에서 찬/반이 나뉠 수 있는 주제들도 아이들이 주장하는 글쓰기를 하기 적합한 주제라고 생각한다. 공부를 했을 때 어떤 득이 있을까? 는 철학적인 주제로 학생들이 꼭 한번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다. 프랑스의 논술 시험에도 나올법한 주제를 이야기해서 속으로 놀랐다. 지금의 수업 시간에 대한 토론은 아이들이 직접 제정하거나 변경할 수는 없지만, 수업 시간의 실효성에 대해 생각해 본다면 틀을 깨는 그리고 미래의 초등교육의 모습이 바뀔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되었다. 실제로 2타임을 연달아하는 블록수업이 생긴 것처럼,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5분씩 늘어나는 수업시간에 대해 '왜'라는 의문을 한번쯤은 다들 가져보지 않았을까. 그 외에 나온 토론 주제는 아래와 같은 것이 있었다. 

  • 범죄자를 사형해야 하는가?
  • 범죄자의 인권은 지켜져야 할까?
  • 촉법소년 처벌 연령을 낮춰야 할까? 유지해야 할까?
  • 통일은 해야 하는가?

  최종적으로 선택된 토론 주제는 '교복에 대한 찬반' 이었다. 곧 중학교에 입학할 6학년 아이들이 실제적으로 겪게 될 변화이기에 이 주제를 선택해서 이야기해보는 것은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었다. 

2. 토론 주제에 대한 자신의 입장 및 근거 마련하기

  토론 주제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정하고 근거를 조사한다. 이때 주장은 가치 있고 중요성이 있어야 하며, 근거는 주장과 관련이 있어야 하고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어야 한다. 조사한 근거에 대해서 같은 입장을 선택한 학생들끼리 근거를 통합해 보도록 하고, 상대편에서 근거에 대한 반박이 들어왔을 때 반론을 해보는 말로 하는 토론을 통해 근거의 적합성을 판단해 보도록 한다. 글을 쓰기 전에 이러한 토론 활동을 통해 입장이 바뀌는 아이들도 있을 것이고,  말을 하며 생각을 정리해 볼 수 있다. 

3. 토론 후 자신의 생각 변화와 생각을 정리하는 글쓰기

   토론활동이 끝난 후 논설문의 형식(서론-본론-결론) 에 맞추어 논설문 쓰기를 한다. 주장하는 글쓰기를 할 때는 주관적인 표현보다는 객관적인 표현을 사용해 있는 사실을 그대로 드러내며 객관적인 사실을 사용해 설득하는 글쓰기가 되도록 한다. "나는 ~" , " ~한 것 같다."라는 표현은 지양하도록 하고 근거로 통계자료, 도표, 전문가의 말 등을 인용하여 사실적인 자료를 활용한다. 또한 찬,반의 한쪽의 입장을 선택해서 쓰는 글이기 때문에 자신의 입장을 명확히 드러낼 수 있는 단어를 선택하여야 한다. "운동회는 우리 학교 전통이니까 하면 좋겠지만, 재미는 없을 것이다."와 같이 모호한 입장이 드러나는 표현은 쓰지 않도록 한다. 또한 찬반이 나뉘는 문제라는 것은 절대적인 정답이 있기보다는 사람들의 의견이 나뉠 수 있는 주제이므로 '반드시' 나 '절대', '결코'와 같이 단정하는 표현 또한 조심해야 한다. 

 글을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쳐쓰기를 하면서 생각을 다듬는 과정은 더욱 중요하다. 아이들이 쓴 글을 고쳐쓰기 하다보니 다음과 같은 문제들이 보였다. 

1) 문장과 문장을 이어주는 접속사가 올바르지 않은 경우

  • 많은 사람들은 교복을 입어야 좋다 vs 교복을 입지 않는 것이 좋다로 토론하고 있다. 하지만 교복을 입지 말아야 한다. 
  • 교복을 입지 않으면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구별하기 힘들고 학생들의 탈선과 범죄가 증가한다. 그리고 이를 막기 위해 교복을 입어야 한다. 

접속사가 올바르지 않은 경우

2) 글 전체의 어미가 통일 되지 않은 경우

~ 합니다. 체로 글을 쓰다가 별안간 ~이다. 체로 변경되는 학생들이 있다. 글의 통일성을 위해서는 문체를 하나로 통일해서 글을 쓰는 것이 좋다. 

3) 모호한 표현이 들어간 경우

  • 아무래도 일기를 쓰던 습관이 남아있어서 그런지 나는 이라는 단어를 중간중간 쓴 학생들이 있다.
  • '교복을 조금이라도 입자' 
  • 교복, 체육복이 마음에 안든 사람도 있겠지만, 그게 어른이 되서 보면 추억이 될 것이다. 
  • 교복이 아무리 불편하더라도 교복을 입자. 

또 위에 문장에서 취소선으로 그은 곳처럼 애매하고 모호한 표현들을 넣은 문장들이 있었다. 

애매한 표현

4) 문단 구분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 

 생각의 단위인 문단 구분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 특히 본론에서 첫째, 둘째, 셋째를 쓰고 근거를 쓸 때 문장을 이어서 적어야 하는데 한 줄 아래에 근거에 대한 문장을 적는 학생들이 있었다. 

문단구분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

  주장하는 글을 쓰고  퇴고의 과정을 거쳐

  1. 문단 구분이 올바르게 되었는지(서론, 본론, 결론)
  2. 글이 통일성있게 쓰였는가? (문체의 통일) 
  3. 근거가 주장과 관련있고 적합한지
  4. 애매모호한 표현으로 글의 명료성을 떨어뜨리지는 않았는지를

확인하여 고쳐쓰기를 한다면 더욱 질 높고 밀도 있는 주장하는 글이 되리라 생각한다. 

< 학생글 예시 자료 >

학생글 예시1
학생글 예시2
학생글 예시3
학생글 예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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