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 혁명이란, 과학 기술의 혁명적 변화에 따라 지능화, 디지털과 물리 세계와의 결합, 바이오 분야의 혁신 등을 주요 특징으로 하는 산업 변화 혁명으로 디지털을 기반으로 물리학, 생물학이 융합되면서 일어나는 산업 변화를 의미한다. 이러한 사회적 변화와 맞물려 학교체제, 학년-학급 체제, 학교 인프라, 조직 정비, 평가, 교사의 역할은 크게 변화할 것이다. 특히 교사는 전통적인 교수자의 역할에서 벗어나 학습의 촉진자, 안내자, 멘토, 학습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지능정보사회에서 교사가 갖추어야 할 역량은 무엇인가?
먼저 지능정보 역량이 필요하다. 네트워크의 연결에 따른 과학 기술 혁신의 가속화에 따라 과학기술발달로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결정할 수 있는 지능정보 역량이 있어야 한다.
두 번째로, 감성 역량이 필요하다.인간에게 보다 정의롭고 지속 가능한 사회가 무엇인지 사고할 수 있는 능력, 현재 사회에 대한 성찰을 기반으로 주체적 삶을 살 수 있는 능력,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능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이러한 능력은 인간에 대해 이해하고, 인간적인 감성과 감정을 갖추는 것이 기본이다.
세 번째로, 융합지식 역량이 필요하다. 지능 정보화 사회에서는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해 인간과 자연의 통합, 인간과 인공지능의 통합, 실제 현실과 가상현실의 통합 등 다양한 통합과 융합의 모습이 나타난다. 학교 교육 역시 이러한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서 교과와 교과 간 벽을 허물고 다양한 학문 간의 융합을 이루고, 교육의 내용이 사회적 가치와 연계를 이룸으로써 학습자가 미래 사회 속에서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꾸려 나갈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교사는 하나의 학문이 아닌, 보다 통합적-융합적인 관점에서의 전문성을 갖출 필요가 있다.
네 번째로 인간과 사회에 대한 종합적 통찰 역량이 필요하다. 지능 정보화 사회에서는 인간과 자연, 인간과 인공지능, 실제 현실과 가상현실 등의 통합과 융합 등오로 인해 둘 사이의 구분이 모호해지는 세상이 될 것이다. 인간과 사회에 대한 종합적이고 깊이 있는 이해 역량을 갖추지 않는다면 경제적 불평등, 문화적, 사회적 불평등에 따른 비인간화를 당연시하는 사회가 될 것이다. 따라서 교사는 인간과 사회에 대한 종합적 안목을 통해 아이들이 인간적인 사회를 살아가고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을 담당해야 한다.
다섯번째로 공동체 역량이 필요하다. 사회나 환경의 변화 속도가 더욱 가속화되고 복잡성이 더욱 심화되는 사회 체제에서 당연한 변화라고 할 수 있다. 아이들에게 남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고 남을 배려하고 협동할 줄 아는 역량을 길러 주어야 한다. 또한 교사 스스로 이러한 삶을 살고 학생들에게 모델이 되어 주어야 한다.
여섯 번째로사회정의 역량이 필요하다. 지능 정보화 사회에서 과학기술의 발달은 심각한 정보격차, 계층 간 격차, 지구촌 격차를 만들어 낼 것이다. 이러한 사회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약자나 소외 계층을 고려하고 배려할 줄 아는 사회정의 의식이 필요하다. 사회정의와 공동선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찰과 아이들에게 공동선을 기르도록 하려면 정의가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고민하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세계 시민 역량이 필요하다. 지능 정보화 사회는 네트워크 연결의 가속화로 전 세계적인 교류와 협력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다른 나라의 사람, 문화와 교류하는 것은 몇몇 사람의 일만이 아닐 것이다. 세계 시민 의식을 갖추고 타문화권에 대한 존중과 배려의 태도, 전 세계적인 문제에 대한 관심은 세계 시민으로서 필요한 역량이 될 것이다.
*4차 산업혁명 : 디지털에 기반한 연결성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이 통합되는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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